삼성 빌트인 하이브리드 3구 인덕션 (NZ63N5300CK) 11개월 사용법 후기
작년말에 이사오자마자 인덕션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어느덧 사용한지 11개월이나 지났네요
제품을 구매 후 충분히 사용 후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11개월이나 사용하고 이제야 후기를 적어보네요
( 절대 귀찮거나 뒤로 밀려서 이제서야 적는거 아니에요^^; )
그럼 시작해볼까요^^
#인덕션 하이라이트 차이
일단 삼성 인덕션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덕션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
NZ84J9770EK
NZ63R5340MK
NZ63M1524
NZ64R9787T
NZ63R3301MK
NZ63K1520
NZ64H57479K
NZ63N5300 HHR-10
NZ63R9770T
NZ63M3304
CTR-T47AN
NZ63R9770SG
NZ63J3300
CTR-T25AN
NZ63R8770T
CTR-BR13D1
NZ63R8770S
NZ63R7757
NZ63R6777M
NZ63R6707
NZ63N7777
NZ63N7757
NZ63K8770
NZ63K7777
NZ63J9770
NZ31R3707AK
2019년 10월 기준으로 인덕션은 17종류
하이브리드 5종류
하이라이트 6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브랜드에서 전기레인지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있죠
하츠인덕션, SK매직 인덕션 LG인덕션 등등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제품은 삼성에서 3구로 내놓은 NZ63N5300 제품입니다.
최신제품은 셰프의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네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인덕션 하이라이트
열 전달방식 자기장을 이용
열을 이용
잔열감 빨리 사라짐
천천히 사라짐
이물질 눌러붙지 않음
열이 오래 남아 있어 이물질이 붙음
청소 헹주로 바로 청소 가능
전용 클리너 사용
열 오르는 속도 매우 빠름
느림
용기 인덕션 전용 용기
아무 용기 사용 가능
대략적인 차이를 적어봤는데
하이브리드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결합해놓은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인덕션 2구 + 하이라이트 1구
또는 인덕션 1구 + 하이라이트 2구를 사용합니다.
( 4구 짜리 제품도 있으며, 구성은 각기 다를수 있습니다. )
제품설명서라고 써있는건 별 내용이 없네요
빌트인 매립을 위한 주방 상판과 인덕션 사이즈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서는 이정도로 자세히 나와있진 않았는데
구매하고 나서야 제대로 된 사이즈가 나오네요..;;
#설치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고나서 업무일 기준 2~3일 후에 연락이 왔으며
설치일자 조율 후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인덕션 밑에 미리 SK 매직 식기세척기 ( DWA-80R0D ) 를 빌트인 설치를 해두고
그 위에다가 인덕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SK 매직 식기세척기 12인용 7개월 사용후기 ( DWA-80R0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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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수가전으로 떠오른 식기세척기를 구입하고 충분한 시험 결과 후 리뷰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애기 낳기 전까지는 손으로 설거지를 하다가 애기 낳은 후에는 설거지에 매달릴 시간이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
hello-nanam.tistory.com
식기세척기 설치할 때 찍어둔 사진인데
주방 싱크대 뒷쪽으로 콘센트가 2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식기세척기를 꽂아주고 나머지는 인덕션의 코드를 꼽을 수 있었죠
콘센트가 한개밖에 없었다면 인덕션전기공사가 추가로 필요할뻔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인덕션 설치할때 전기공사가 필요한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면 선시공해놓는게 편할것 같습니다
좌측
우측
기사님이 열심히 설치를 해주셨는데 뭔가 잘 안맞는지
좌측면은 바닥에 고무패킹이 딱 붙었는데
우측면은 바닥에서 약간 떠 있어서 불안해보였습니다.
이날 온 기사님이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며칠 후 다른 기사님이 오셔서 잘 맞춰주고 가셨습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요리를 하다가 국이나 찌개가 넘쳐서 밑으로 흘렀을 때
밀착되어 있지 않으면 밑으로 국물이 흘러내릴 수 있으니
혹시라도 떠 있는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결합 완료
원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사이에 공간이 25mm 정도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인덕션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고열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희는 장시간 요리할 일이 거의 없어서 위아래로 설치했습니다.
막상 살다보니 거의 1시간 가까이 사용하게 되는 날도 있었는데
상호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사용
인덕션을 설치하고 가장 좋은 점은 물을 올려놓자마자 거의 바로 끓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냄비가 얇으면 얇을수록 더 빨리 끓죠
휘슬러 냄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좀 두껍고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라면 끓이기 위해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 대략 2분정도 걸렸는데
해피콜같이 얇고 가벼운 인덕션 전용 냄비를 사용했을 때는
1분만에 끓어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인덕션으로 넘어와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위에 움짤을 확인해보면 아시겠지만 가스레인지는 냄비 끝에서 부터 끓어오르지만
인덕션은 끝이나 중앙이나 상관없이 모든 곳에서 열을 받기 때문에
골고루 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냄비를 약간 위쪽으로 올려놨는데
인덕션에서 보이지 않았던 하이라이트의 빨간 열선으로 인해 주변도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작은 냄비를 끓일 땐 일반 하이라이트를 사용하여 작은 원을 사용하지만
큰 냄비를 사용할 때는 듀얼버너를 선택해서 큰 원을 사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열을 낭비하지 않는 효율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덕션은 인덕션 전용 냄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집에 있는 용기가 인덕션 전용 냄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인덕션에 붙어있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이용하여
냄비 밑바닥에 붙여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다이얼 인덕션 하이라이트
붙는다 O
O
안붙는다 X
O
삼성 인덕션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마그네틱 다이얼입니다.
집들이에서 다른집 사용하는 인덕션이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인덕션 같은 경우에는
불조절을 하기 위해서 +, - 버튼을 한번씩 눌러서 조절할 수 있는데
삼성에서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넣으므로써 순식간에 열을 내리고 올리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인덕션을 11개월가량 사용하면서 집에 있는 +, - 버튼을 눌러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니 얼마나 쓰임새가 좋은지 아시겠죠
인덕션의 에너지 소비효율인데
1년에 465,000원을 잡아먹는다는군요...ㅎㄷㄷ
하지만 인덕션을 텔레비전처럼 하루종일 켜놓는것은 아니니깐 전기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84제곱미터(34평) 기준으로 전기세가 하절기 4만원
동절기 1만원 후반대로 나온다고 하니
여름에 에어컨이 더 많이 나왔으면 나왔지
인덕션 때문에 전기세 폭단 맞을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보시면 3개를 한번에 켜놓은 상황인데
좌측 2개 인덕션이 7단계로 되어 있고 하이라이트가 9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조절한 것이 아니라 인덕션이 강제로 단계를 조정한 것인데
화구출력이 보통 3500W 를 넘어가면 어느정도 제한을 걸어두는 시스템이 적용된 것입니다.
7단계면 새로 물을 끓이기에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 있으니
한번에 다 켜놓는것은 요리가 거의 완성되어 가는 시점에 전부 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상태별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소문자 h : 약한 잔열이 남아있다.
대문자 H : 강한 잔열이 남아있다.
y : 인덕션 냄비가 아닌 다른 냄비를 올려놔서 에러가 발생했다.
하이라이트는 강한 잔열이 오랜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찌개를 끓일 때는 하이라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국이나 찌개는 오랜시간동안 끓이면 더욱 맛있으니
어느정도 끓은 시점에 하이라이트의 불을 꺼주면 잔열로 보글보글 끓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타이머
타이머를 사용과 함께 분류하려다가 너무 편한 기능이기에 따로 분류했습니다.
가스레인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기레인지만의 특별한 혜택이죠
바로 타이머!
3구 모두 각각 다르게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며
타이머를 시작하는 순간 기본 10분으로 타이머가 설정됩니다.
SK 제품은 타이머의 기본 시간이 50분부터 시작하여 시간을 줄이는 게 일이라는데
삼성제품은 기본 10분이니 딱 적절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사실 10분이더라도 10분도 쓰지 않고 줄이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마그네틱 다이얼로 순식간에 돌리면 되니 불편한게 없습니다!
#청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인덕션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가장 큰 문화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청소였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씻어야 할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인덕션으로 바꾸고 나서는 인덕션 위를 헹주로 쓱싹~
하이라이트에서 강한 잔열로 인해 굳어진 음식물은
인덕션 전용 세제나 함께 동봉되어 있던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살살 긁어내면 됩니다.
스크래퍼를 사용하면 인덕션에 기스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왠만큼 힘을 줘서 닦아도 인덕션에 기스하나 남지 않았습니다.
청소시간이 2~3분만에 끝나니 가스레인지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편하고
항상 깔끔함이 유지되니 너무너무 좋네요^^
작년 12월부터 해서 지금까지 약 11개월을 사용하면서
전기레인지의 공통인 타이머가 가장 좋았고
삼성의 특화된 기능으로 마그네틱 다이얼이 굉장히 사용자 편의성에 맞게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엔 화구출력량도 높아져서
한번에 3개를 다 켜놔도 최대출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 좋은 제품들이 나왔더라고요
저는 인덕션 2구 + 하이라이트 1구로 구매했는데
인덕션 사용비율이 80% 정도이고 하이라이트는 20%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인덕션이 아닌 냄비를 사용할 때 조금씩 하곤 해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아이니
인덕션 3구로 몰빵하는 일은 없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인덕션 전용 용기만을 가지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하이라이트도 하이라이트만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고민고민해보세요^^
가격 비교 잘 해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지를 고르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