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고기 술 튜브 반입 OK 대환장 물놀이 파티~! ( 다이빙 금지 )
2019년 광복절
제 10호 태풍 크로사 일본 삿포로 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으로 상륙하여
1명 사망 49명 부상 피해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지던 날
우리나라에도 태풍의 영향에 들어서서
비바람부는 날씨에 포천 백운계곡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진짜 방갈로 예약만 하지 않았더라면
가지 않았을 여행이었을겁니다ㅠ
예약취소 수수료가 아까워서
일단 아침부터 준비해서 출발~~~~~!!!!!!
( 출발하면서 기도.. 뉴스에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
아이스박스가 없는 관계로 냉동식품 택배상자를 이용해서
꽁꽁 얼린 얼음물을 챙겨갑니다.
더울 지 추울 지 알 수 없지만 물은 마시지 않겠습니까?^^
고기는 집 근처에서 살 수도 있었지만
포천 이동면을 간다면 이동갈비를 먹어줘야 하는것 아닐까요?
일동농협하나로마트에 들려서 간단한 것을 구매하고
근처 이동갈비 특판장에서 삼겹살, 항정살, 이동갈비를 구매했습니다!
10분 정도 이동하니 우리의 목적지
포천 백운계곡 고향산천
가는 길에는 비가 많이 오진 않았는데
10시쯤 도착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정말 무섭게 오기에 차 돌려야 겠다고 생각만 10분에 한번씩 한것 같네요ㅠ
오히려 막상 도착하고나니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비가 퍼부었는데
물살 거의 없는 수준이었네요
낮은 폭포는 열심히 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놀 수 있는 곳은 물살이 없는 놀기 아주 좋은 요지였어요
10시 방향 : 아이들 노는 곳 ( 0.4 ~ 0.7미터 )
05시 방향 : 수심이 깊은 곳 ( 0.7 ~ 1.5미터 )
도착하자마자 비는 많이 왔지만 그래도 놀고보자!!!!
야호~~~~~~~~~
튜브에 바람부터 넣어볼까??
고향산천에는 컴프레셔에 연결된 에어건이 있어서
튜브에 바람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바람 푸슝 푸슝~~
에어컨 압력이 쎄니깐
튜브의 80~90% 정도만 바람 넣으셔야 해요
터지면 놀지도 못하고 어떻게 될 지 아시죠??^^
자 이제부터 물놀이 시작~~~~~~~
물놀이 주의사항
최고 수심이 거의 1.5 미터 정도 되니
성인 남자도 목까지 잠기는 곳도 있으니
물놀이 시 반드시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가끔 다이빙 하시는 분 있는데
다이빙 진짜 위험합니다.
수심이 최고 1.5미터. 넉넉하게 2미터까지 된다고 쳐도
3~4미터 되지 않으면 다이빙하지 마세요 정말 위험합니다.
제 아는 지인도 수영장 수심 1.8미터에서 다이빙 하다가
바닥에 목 부딪혀서 하반신 마비 될뻔한 사고를 겪었거든요...
물 속에 가라앉다가 바닥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정말 큰 사고 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곳 중 다이빙 할만한 계곡은
지리산계곡 중 중산리계곡이 있는데
프리다이빙 하고 싶으시면 저기로 가세요
수심 4미터는 될껍니다.
물 속이 다 비칠 정도로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백운계곡
지난주에 갔었던 명대계곡은 흙이 가라앉지 않아서 깨끗한 걸 몰랐는데
백운계곡은 물이 엄청 맑았어요
살면서 다녀온 계곡 중 손가락안에 꼽힐 정도로 깨끗한 물이었어요
수영장에서 아기가 놀고 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났었는데
여기서 놀고서는 몸에 알레르기 난 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열심히 놀았으면 배고프니깐 먹으러 가볼까요??
방갈로 종류
우리는 계곡 앞 프라이버시 방갈로를 대여했는데
이곳은 자리세만 받는 곳입니다. ( 무려 7만원...ㄷㄷ )
고향산천에서는 자리만 제공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으니
미리 집에서 챙길건 챙겨가야 합니다.
준비물 리스트
집에서 가져갈 것
- 냄비
- 가스버너
- 젓가락
- 숟가락
- 아이스팩
- (얼음)물
- 컵
- 가위
마트장보기
- 고기
- 술
- 라면
- 음료
개인짐
- 수영복
- 튜브
- 수건
- 여벌옷
준비물은 이정도만 챙겨갔는데
딱히 부족한 건 없었습니다.
동네에서 먹던 이동갈비와는 뭔가 다른맛이
계곡에 와서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집이 양념을 잘 만들었는지
잘 스며든 갈비 양념이
야들야들한 소고기 사이로 쏙쏙 스며드는것이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백운계곡 오면 이동갈비 꼭 드셔야 해요!!!!!
백번 강추합니다.
삼겹살만 먹는 사람보면 꼭 이동갈비 먹으라고 얘기해주고 싶었어요ㅠㅠ크흡
물놀이도 열심히 하고
먹을것도 열심히 잘 먹었더니
어느덧 5시...
씻어야 하는데 샤워실은 잘 되어있으려나~~~~
아니 이런..
샤워실에서 실망..
심지어 샤워호스도 없어 바가지로 떠서 씻어야 합니다.
따뜻한 물도 안나오니
바로 냉수샤워~~~~
우어어어어어어어~~~~~~~~~~~~~~
5분만에 씻고 나올 수 있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가는 길 쌍무지개가 떠서
잠시 차를 세우고 여유를 가지는 시간~
백운계곡 고향산천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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