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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고등학교때는 말라서 180cm 에 60kg초반대의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어느순간 살찌고 큰 덩치로 바뀌더니 살이 전혀 빠지지 않는다.

특히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앉아만 있으니 배만 나올수밖에...ㅠㅠ


최근 몇년간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 "내장지방이 많아요", "복부비만이네요" 등등 안좋은 소리만 들어왔다.

그리고 체중이 최대 93kg 까지 나갔을 때는 혈관에서 끈적한 기름이 나오는 병이라도 걸릴것 같아서 어떻게든 빼봐야지 했는데 운동만으로 빠지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유산소 + 근력운동을 병행해서 하루 1시간 30분씩 해도 3~4키로가 빠지고 나면 정체기가 오는데 그 이후로 빼는게 너무 힘들다.


식이조절 해야지 생각만 100번.....

저녁을 아내 혼자 먹게 할순 없으니 퇴근하고 밥차려 먹고 치우면 어느새 10시..

소화시키기도 전에 누워버리니 살이 빠질리가 있나


난 이대로 배불뚝이로 살아야하는가..어떻게 살을 뺄 수 있나....


이때, 회사일로 1년간 혼자 파견나가게 되어 점심을 혼밥의 상황에 마주하게 되었다.

처음 혼밥은 어색했지만 한두달이 지나서는 혼밥도 자연스러워졌다. 특히 구내식당에는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욱 익숙해지기 쉬웠다.

혼밥의 기회에 전체적인 칼로리를 낮춰보자하면서 생각한 것이 구운계란!

요즘 계란가격이 금값이라서 정말 비싸지긴 했다.

예전에는 구운계란 한판에 6천원대였는데 요즘에는 1만원이다.

하지만 점심값 대신에 구운계란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지..라고 위안을 하면서 3판을 과감하게 주문!

구운계란의 유통기한은 꽤 길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날계란은 대략 3주정도 되는것 같은데 구운계란의 유통기한은 대략 45일정도 되는것 같다.


하루에 5개씩 먹으면 90개정도는 18일이면 끝난다. 출근하는날만 먹는다고 하면 대략 한달안쪽으로 다 먹을수 있는 분량.


편의점에서 파는건 비싸니깐 인터넷으로 구운계란 구매!


거의 3만원가량 주고 구매했는데 다행히 깨진 계란 없이 무사히 배송이 완료되었다.

자 이제 질리지 않고 열심히 다이어트 하는 수밖에....



프롤로그 끝...





주문 후 정확히 이틀뒤 3판의 계란이 왔습니다. 배송도중 몇개씩 깨져서 온다는데 다행히 1개도 깨지지 않고 왔습니다.

좌우의 2판은 구운계란이고 가운데 1판은 훈제계란입니다.

훈제계란은 맥반석에 굽고 참숯에 훈제를 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씹어보면 식감이 약간 더 쫄깃쫄깃한 식감이 듭니다. ( 하지만 가격은 2천원 더 비쌌어요 )



구운계란(우)과 훈제계란(좌) 비교샷.

겉과 속의 색이 다르고 했는데 실제로 까보면 안쪽은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실제 입으로 물어보면 조금 더 쫄깃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 훈제계란은 찜질방에서 먹는 그맛에 가깝고 일반 구운계란은 흰자가 조금은 말랑말랑한 느낌이에요!! )





칼로리를 낮추는 식단과 규칙

아침 : 차타고 출근하면서 간단하게 아내와 아임닭 닭가슴살 소세지 1개씩 흡입 ( 60g )

        2개 들었고 100g 당 약 150kcal 정도 되니 아침에 100kcal 조금 안되게 보충

        주로 이녀석들을 먹었는데 간이 약하게 되어 있어서 다이어트 용으로 적당합니다.

        ( 최근에 굽네몰 닭가슴살 후랑크를 먹었는데(마늘, 블랙페퍼, 청량고추) 

         그건 밥반찬용으로 먹어야 할 정도로 짜기에 다이어트용이라면 아임닭을 추천합니다! )




출근~퇴근 : 아 배고프다.. 점심때 몰아먹으면 저녁에 감당안되니 2시간에 1개씩 까먹어야지 하면서

                9시, 11시, 13시, 15시, 17시 이렇게 5개를 먹었습니다.

                

수분보충 : 다이어트 시 수분은 항상 넘치도록 마셔야 합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하루 물을 2리터를 마시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그정도 마시라고 하는지는 못봤던것 같아요...

              그런데 서점에서 몸짱아줌마가 쓴 몸매관리책을 봤는데 자기 몸무게의 30을 곱한 만큼의 물을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저의 몸무게가 90kg 이라고 하면 90 x 30 = 2700ml !!

              난 2.7 리터의 물을 마셔야하네..

              여튼 물도 병행해서 마시니 업무시간에 배가 고프진 않습니다. 단점은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지만 

              담배도 안피우니 나를 위해 1~2분의 휴식시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저녁 : 그래도 아내와 저녁은 맛있게 먹자!

        한식, 파스타, 피자, 치킨 등 먹고 싶은걸 다 먹었습니다. 단, 폭식만은 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 1인분만 먹는것이 중요!! 아주중요!!! )



운동 : 확실히 많이 안먹으니 몸에 힘이 평소보다 없어지긴 합니다.

        과거 운동은 홈트레이닝으로 하루에 1시간 30분을 했다면 이제는 스트레칭 포함 30분만했습니다. 

        ( 매일도 아니고 이틀에 한번정도 했습니다.  거의 몸을 안쓴것 같습니다. )

        대신 점심시간에 걸음을 많이 걸어서 하루 10,000걸음은 걷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규칙을 정해서 칼로리를 확실히 낮추니 정체기에서 빠지지 않던 몸무게가 쑥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 야호!! )

( 저의 정체기는 항상 87~88 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






위의 체중은 윈마이 체중계로 아침마다 몸무게를 재서 어플에 등록해놓았습니다. 

( 사실 중간에 다이어트도 지쳐서 "먹자먹어!!" 하면서 몸무게를 몇달간 재지 않고 잠시 포기했었습니다. 크흡.. )

작년에 최대 93kg 까지 나갔었는데 월 평균 92.1kg 에서 현재 84.6kg까지 내려와있다.

평균치만 해도 거의 8kg 이 빠졌다!


근육량은 별로 늘지 않았지만 우선 80kg 까지만 감량 후 유지하면서 근력운동 위주로 하면 근육량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2018년 여름까지!



결론

우리의 몸은 워낙 정직해서 먹은만큼 찌고 안먹은 만큼 빠진다.

단순 다이어트를 한다면 식이조절 >>>>> 넘사벽 >>>>> 운동 인것 같다. 

하지만 너무 안먹으면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칼로리 조절과 과도한 수분보충은 필수!

닭가슴살, 구운계란 다이어트 만세!!






여기까지 읽으시고도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신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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