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뎅기열 조심
니코 호텔에서 첫날엔 렌트를 하지 않았기에
로비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나가려고 했어요
괌에는 버스도 나름 잘 되어 있고
T갤러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셔틀버스가 호텔마다 돌기 때문에
무료 셔틀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위 사진은 티갤러리아 버스 시간표는 아니고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투몬 셔틀버스 시간표에요...
( 잘 모르고 인당 4불짜리 버스를 탔다는....;; )
티갤러리아 쿠폰을 놓고와서
객실로 잠깐 다녀온 사이
호텔 앞 정원에서 모기와 기타 벌레들이 많이 있었는데
와이프와 장모님이 벌레들에게 물린 자국이 한둘이 아닌거죠
그 때는 뎅기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고
괌에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었는지 조차도 알지 못했거든요
괌 도착 당일 꿈토리가 열이 약간 났었는데
비행기 안이 추웠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금요일 귀국 후 4일 지난 화요일쯤
열이 처음에는 38도를 넘어서
맥시부펜과 바리다제정을 먹고 좀 기다렸어요
열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아직 약 여유분이 남아있었기에
급하게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될꺼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다음날인 수요일은 꿈토리 담당 선생님이 휴진인 날이라
해열제 먹이고 열이라도 우선 떨어뜨려야지 했는데
목요일 새벽 열이 최고 39.8도까지 오르고
몸에 두드러기까지 나서 너무 걱정되었어요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는데
다행히 목에 염증이 생겨서 부은 상태였고
두드러기는 태열이 나서 그런것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괌에 방문했던 날 국내 외교부에서도
괌 여행 시 뎅기열을 주의하라고 공지가 떴더라고요
여행도중에 핸드폰을 자주 보지 않았으니
이런 정보는 알 수 없었습니다ㅠㅠ
입국했을 때 문자메세지라도 받았으면 좋았으련만...ㅠㅠ
어찌됐든 다행히 뎅기열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호텔 로비에서도 그렇고
세티베이 전망대에서도 잔디밭에서 놀았던 적이 있어서
뎅기열을 옮게 만드는 모기한테 물렸을까봐 너무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뎅기열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
가장 좋은 정보를 제공한 곳은
외교부 홈페이지 안전여행정보에서 제공한 뎅기열 관련 자료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문서였습니다.
제가 알아본 뎅기열 정보들 같이 공유해드릴께요
뎅기열 발생 국가
카리브해, 중남미,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제도의
인기많은 관광지 등 100개국 이상에서 발생하며
최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같은 동남아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열대, 아열대 지방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 뎅기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약 1억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병과는 거리가 있었던 괌은 자세히 알아보지 않기도했었고
75년만에 뎅기열이 돌고 있다고 하니
방심하고 있었던 것도 있었죠
뎅기열 증상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의 70~80% 정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3~14일 사이 잠복기를 가지며
일반적으로 4~7일 사이 발생하고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발열), 두통, 안와통증, 근육통, 발진, 관절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출혈 등이 있습니다.
( 저는 발열과 발진이 심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ㅠㅠ)
때때로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 증후군 같은
중증 뎅기감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중증 뎅기감염증
심각한 출혈 또는 협압 하강, 장기 기능저하 등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릅니다.
뎅기열 치료법
뎅기열이 무서운점은
현재로써 특별한 예방 백신도 없을 뿐더러
특화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서운 감염병이에요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어른도 아니고 아기가 이런 뎅기열에 걸리면 얼마나 속상할지
지금은 완쾌되었는데 너무 다행스럽습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
이렇게 감염병이 유행할 때 괌 여행은 자체하는것이 좋겠지만
이미 예약이 끝난 상황에서 취소 하기란 쉽지 않은데
가신다고 한다면 모기를 꼭 조심하세요
최초 출처는 질병관리본부이지만 외교부에서 재배포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종류입니다.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특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뎅기열 예방
모기기피제를 허용량만큼 바르고
야외 활동은 풀숲이나 산속은 되도록 자제하고
굳이 가야한다면 밝은색의 긴옷, 긴바지를 입고 가는게 좀 더 낫습니다.
호텔에서 적절한 냉방과 잘 때나 외출시 창문과 현관문을 꼭 닫고 다녀야 해요
호텔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치고 있으면 좋겠지만
호텔에서 제공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모기장을 가져가기란 쉽지 않으니
적절한 냉방 + 살충제 + 긴옷으로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뎅기열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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